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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가 15일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갖고 주택 6만6천호 공급을 본격화한 가운데 같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는 지장물(영업보상 포함) 보상도 완료되지 않아 2028년 사업 준공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업시행자에 따르면 10월 10일 기준 LH(총 3만7710건)와 GH(총 2만1170건)는 약 95% 이상 지장물 보상이 완료된 반면 HUIC(총 1070건)는 56% 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HUIC의 보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사업 지분은 5%에 불과하나 보상 범위는 15%에 육박, 보상에 따른 자금 수급에 고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분을 초과해 선 지급된 보상금의 경우 LH가 적기에 지불하기로 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보상업무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현재 선 보상금으로 지급된 56% 역시 회수되지 않은 채 10월 내 LH가 지불하기로 해 그때 가야 자금 수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HUIC는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HUIC는 교산지구 지장물 보상은 LH⋅GH가 목표하고 있는 12월 말 완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2024년 2월 말 완료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왕숙지구 착공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양주 왕숙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4개 지구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교산지구가 연내 착공이 가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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