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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쓰다듬는 광주시의 수호천사
<인터뷰> 임응재 경호체육관장…10년 넘게 부상자 응급처치
시티뉴스
▲ 임응재 (사)한국경호연맹 한국경호체육관장. 
광주시민들이 참여하는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서나 구급약통을 들고 나타나는 임응재 한국경호체육관장은 광주시민들에게는 이제 ‘수호천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8일 광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서도 임관장은 어김없이 스포츠 테이프와 에어스프레이 등 구급약품을 담은 상자를 매고 나타나, 발목을 삐고 접질러 운신을 제대로 못하는 시민들의 부상을 어루만졌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저 자신 다칠 때도 많았는데, 그때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보다 쉽게 부상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겁니다.”

임관장은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그의 치료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은 경험에 대체의학 2년 수료라는 전문과정이 더해져 시민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고마운 손길로 다가온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 온 임관장은 태권도 합기도 무에타이 등 섭렵하지 않은 격투기가 없을 정도이며 무술 합계 30단이 넘는 고수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시민들이 운동경기를 하면,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상위험이 높다”고 말하는 임관장은 “전문적인 치료에 앞서 응급조치를 하는 것 뿐”이라고 겸양했다.

▲ 28일 시민의 날 경기 중 발목을 삔 시민의 관절을 바로 잡아주는 임응재 관장. 누워만 있던 시민이 임관장이 시술하자 절뚝거리긴 하지만 일어나 걸었다.     © 시티뉴스
임관장은 과격한 격투기를 익히고 가르치느라 삐고 멍들기 일쑤인 몸을 스스로 추스르다 보니 어느덧 전문가 반열에 올랐지만, 보다 과학적인 시술을 위해 대체의학과정을 수료했다. 임관장은 이를 바탕으로 10여년전부터 축구경기 등 운동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 부상을 입은 시민들의 상처를 보듬어왔다.

역동에서 경호체육관을 운영하는 임관장이 틈틈이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며 상처를 어루만지며 효과를 보이자, 이제 그의 체육관에는 하루 20~30여명이 각종 통증을 호소하며 방문한다. 임관장의 성가는 몇년전 병원에서 소아마비 진단을 받은 초등학생이 사실은 골반이 뒤틀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 잡아준 후부터 더욱 높아졌다.
 
임관장의 제자가 된 그 학생은 당시 양쪽 다리의 길이가 맞지 않아 교정신발을 신고 있었지만, 지금은 공중회전차기를 할 정도로 완전 정상을 되찾았다.

“추나요법이나 경락으로 교정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 있다”고 강조하는 임관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문의=한국경호연맹 한국경호체육관(767-6142)

<김영수 기자>yskim00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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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01 [10:32]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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