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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장의 대칭적 교훈
<시티칼럼> 이순신과 에이하브 선장을 보면서
시티칼럼

  KBS 1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토, 일 오후 9시반) 8월 28일 10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과 드라마가 끝나는데 대한 아쉬움을 담은 글이 한시간 만에 1500여건 폭주해서 접촉이 잘 되지않았다. 시청자들에게 애국정신, 인간애의 승리, 자기관리의 승리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였다.

 이러한 점을 약삭빠른 정치권에서 아전 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걱정이 되어 필을 잡았다.
 
 이순신은 자기보다 동료와 부하들을 먼저 생각하며, 그 시대 기존의 세력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평등정책을 펼치면서 인재를 능력에 따라 고루 등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발휘하는 리더쉽을 보여주며, 해군전사에 유일무이한 23전 23승을 거두고 자신의 함대위에서 장열하게 전사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약삭빠른 정상배들이 국민을 호도 할지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바다위에서 배를 타고 일어나는 사건인 , 미국의 작가 H. 멘발의 장편소설(1851년 간행)속의 포경선 선장 에이하브를 떠올리게 한다.

 에이하브 선장은 향유 고래인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물어 뜯기고 난후 악착같이 추적하여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사흘간 사투를 벌리지만 선장을 비롯해 모두가 '모비딕'에게 당하고 죽고만다. 그런데 이 사건에 이사멜이란 청년 단 한사람이 구사일생으로 살아 나와 이 사건을 증언하고 있다.
 
 이 배에 승선한 선원들은 자신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돈을 벌어서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 소박한 희망이였으나, 에이하브 선장은 오르지 자신이 당한일에 대한 복수심만 불태우고 있었다.

 선장 개인의 복수를 위해 선원들을 파멸의 길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일반선원들은 눈치 체지 못하고 한편으로는 선장의 카르스마적인 위용에 눌려 끌러가고 있었으나, 선원중에서 '스타빅'은 이사실을 알고 선장을 살해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나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을 하다가 이 결심을 포기하게 되고 모두가 파멸된다.
 
 이 순신과 에이하브선장과 동일한 점과 엄연히 다른 점들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분명하고 매우 크다.

 같은 점은 모두가 바다위에서 그리고 배위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두 사람은 모두 집념이 투철한 사나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다른 점은 이순신은 동료와 부하들을 먼저 생각한 것이였고 에이하브는 자신을 위해 선원들을 이용하는 점이다.

 그리고 이순신은 조직구성원의 공동체적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에이하브는 자신의 목표달성에 선원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최고 지도자의 생각이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조직체의 성공과 파멸이 교차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가 매우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다. 이 어수선함과 혼란스러움은 전적으로 한국호의 선장이 수습해야 할 일 이나, 선장이 오히려 문제를 제기만 하고 통합을 입으로 말하면서 현실적으로 편이 갈라지는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에이하브선장처럼 지난일에 복수를 하는일에 한국호의 선원들이 이용당하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스럽다. 과거의 일 청산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 안전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일반적인 희망사항이나 이런 일은 뒷전이고, 과거청산 없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집착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에이하브선장의 파멸은 과거청산에 집착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인간애는 무시한 결과이다. 불멸의 이순신 장군은 인간애와 평등의 정책 실현이 결과적으로 인간승리를 이룩해 낸다. 바다위에서 일어난 이 두 사건이 우리에게 주고 있는 대칭적 교훈의 시사점이 있다는 생각이 잘못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 진국 편집위원 (전상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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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8/30 [16:0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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