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에 대해 하남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조사특위는 10명 의원 중 의장⋅부의장을 제외한 8명으로 구성, 향후 90일간 운영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26일 제3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강성삼 의원이 제안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과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상정, 표결 결과 10명 의원 전원 가결로 조사특위 가동과 특위 구성(8명)을 의결했다. 

▲ 조사특위 요구건을 만장일치 가결한 시의회     © 시티뉴스

강 의원은 조사특위 제안 설명에서 “최근 불거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소 증설사업과 관련 4차례 주민간담회를 가졌지만 시와 한전은 증설에 관한 사항은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채 옥내화를 하면 환경이 개선된다는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는 전자파와 소음 해소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에 시의회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행정상의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조사특위는 이날 오후 위원장 선출과 함께 특위 운영방향을 비롯 조사범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90일간 운영될 조사특위에서는 관건이 되고 있는 증설 용량인 직류 500kV(킬로볼트)에 방점을 두고 언제 어떤 절차를 통해 확정됐는지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