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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중학교 신설’ 밤샘 시민저항
미사시민연합 학부모, 시청-청소년수련관서 대책촉구 시장 규탄
고승선 기자

‘미사 지역 중학교 신설부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시민 토론회’가 열린 20일 저녁 8시, 하남시청 앞에서 ‘김상호 치적 속에 아이들 없고, 학부모 피눈물 속에 김상호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미사강변시민연합 학부모 70여 명이 시장 규탄 집회가 진행됐다. 

 

▲ 시청 앞 집회     © 시티뉴스

 

▲ 규탄집회 현수막     ©시티뉴스

 

집회는 토론회가 학부모 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시의 주도로 개최된 데다 참석자 역시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대부분 배제된 채 진행된 것에 대한 시민저항 성격을 강하게 했다.

 

규탄집회 결의문에서 학부모들은 “김상호는 한 번도 하남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뛴 적 없이 최악의 선택으로 하남시민의 기대를 박살내는 것이 그의 행정이다.”고 평하고 “시민에게 경청하고 참여를 독려해야 하지만 하남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무시하고 정치색을 입혀 욕되게 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학교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학부모는 아이들을 앞세우는 사람들로 만들고 지역을 위해 의혹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을 억측뿐인 의심병 환자로 치부하는 것이 시장 김상호의 해결법”이라며 “시장은 똑똑히 들으라, 시민의 뜻을 거부하고 무시하는 시장 김상호를 우리 시민이 거부한다.”고 고강도 메시지를 던졌다. 

 

시청 앞 집회를 마친 학부모들은 밤 9시 20분 경 토론회가 진행 중인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  

 

▲ 최종윤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는 주민들     ©시티뉴스

 

주차장과 출입구가 봉쇄된 수련관 앞에 재집결한 학부모들은 때맞춰 토론회장을 먼저 빠져 나온 최종윤 국회의원을 막아서며 수년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학교 신설에 대한 책임 추궁과 입법기관으로서의 정치력 부재를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문전박대 속 야외 주차장에서 대치하던 학부모들은 성난 민심을 ‘김상호 000’ 구호로 표출하며 수련관 입구에서 장시간 시장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 구호를 외치며 시장을 호출하고 있는 학부모들     © 시티뉴스

 

▲ 김상호 시장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학교신설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학부모들     © 시티뉴스

 

밤 11시 40분, 마침내 토론회를 마치고 나온 김상호 시장을 맞은 학부모들은 5년간 기다려 온 과밀학교에 대한 무대책을 따져 묻고 ‘고4부지’는 고등학교 부족사태를 위한 부지로 그대로 사용하고 게이트볼 옆 부지에 단설중학교 신설 추진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신설 부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으나 교육청에서 2월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만큼 시가 중심이 돼 시와 교육청, 국회의원과 학부모들과 협의를 통해 부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과 감정대립이 가미된 시장과의 공방전 대화는 자정을 넘긴 밤 12시 40분경까지 이어졌으며 올해 말 안으로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별도 마련,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시청 앞 집회와 철야 대치국면은 김상호 시장 취임 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다년간 중학교 신설을 촉구한 학부모들의 저항이 극한 상황까지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 하남시의 반론 >

하남시는 『하남, 미사 ‘중학교 신설’ 밤샘 시민저항(위 기사)』 보도와 관련, 일부 내용이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 다음과 같이 바로 잡습니다.

 

첫째, “토론회가 학부모 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시의 주도로 개최됐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통합학교 반대 교육정상화 학부모 모임’ 단체가 학부모들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는 민원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시는 지난 11월 30일 이 단체의 대표자격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신 분과 시 평생교육과 회의실에서 2시간에 걸쳐 회의를 가졌으며, 이 회의에서 18, 19, 20일 중 어느 시간이 적절한가 등을 포함해 토론회에 관한 사전 논의를 하였습니다.

 

토론회는 당초 오프라인으로 계획돼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래, 100명 중 50명을 이 모임의 회원으로 참석시켜 줄 것을 요청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토 부지가 현재 공원 부지인 점 등을 고려, 인근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착순으로 오픈해 모집하였기 때문에 ‘50석을 보장해 달라’는 요청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3차례(10월 13일, 10월 18일, 11월 17일)에 걸쳐 이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12월 9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보도자료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중학교 신설 적정부지 검토를 위한 ‘시민에게 듣다’ 토론회 개최』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특히, 직접 이해당사자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홀초 방문 설명 ▲인근아파트 단지 전단지 방문 게시 ▲청아초 및 미사중앙초 전화 홍보 ▲학부모 알리미 전송 및 아파트 단지 인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으로 참여 요청을 하였습니다.

 

둘째,  “(토론회 행사가)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대부분 배제된 채 진행됐다”고 보도한 내용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 토론회는 ‘중학교 신설 부지 후보’에 관한 토론회로 토론 참여자 모두 중학교 신설을 목표로 적정한 부지를 모색하였습니다. 따라서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학부모가 배제 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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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21 [10:54]  최종편집: ⓒ 시티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ㅁl사연합 21/12/21 [22:57]
시장이 뭘 하든 반대 수석대교 설치하면 반대, 설치안하면 반대 중학교 안지으면 반대, 지으면 반대 무조건 반대, 그 반대는 누군가 있겠지... 출마 하고 싶어하는 수정 삭제
정치 21/12/22 [09:24]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흘러가는구나 수정 삭제
미사인 21/12/22 [11:54]
미사리언들은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ㅋㅋㅋ 수정 삭제
미사주민 21/12/22 [12:10]
미사 현안에 늘 관심많은 구하남충은 오늘도 미사관련 글에 미사주민들 욕한다 수석대교 반대 너무 당연한것이고 애들 넘쳐나니 중학교 신설하는게 너무 당연한것인데 평생 너는 구하남에서 살어 매번 말하지만 수정 삭제
미사주민 21/12/22 [12:11]
구하남충은 정작 왜 지 사는 구하남에는 관심도 없을까 본인이 생각해도 답이 없어서 포기한것인가 수정 삭제
하남충 21/12/22 [22:19]
원도심 분들이 바로 하남을 지켜오신 분들입니다. 비난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이 오히려 미사에 신도시 만들 때 땅 뺏기고 억울한 분들입니다. 시 예산의 상당수가 신도시로 들어갑니다. 물론, 원도심이 개발하기 어려운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남시 위상이 올라가면 같이 기뻐합니다. 집값하고는 전혀 상관도 없이요. 그런데 미사에 오신 분들은 하남시민 싫다, 미사신도시로 불러달라, 위례에 오신 분들도 하남 싫다 위례신도시 불러달라, 감일에 오신 분들도 하남 싫다 감일신도시로 불러달라... 왜 반감이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남충'이라 불리는 분들은 우리 하남이 커져가고 또 유명해지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왜 우리가 욕을 먹어야 합니까??? 수정 삭제
미사인 21/12/23 [14:31]
시민저항 무슨 게엄군이 진입했나요 저항하게~ 무조건 반대만하는 모습 안타깝네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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