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유입과 그에 따른 수질악화로 악취가 진동했던 하남시 망월천이 전면적인 수질개선 사업으로 2022년 5월 창포 등 수생식물을 품은 청정하천으로 재탄생,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   

이는 수질악화의 주된 원인이었던 물 순환 시스템인 취수방식을 종전의 하상여과에서 표면취수 방식으로 변경, 유지용수 공급에 원활을 꽤하고 행정구역상 시 구간에 속한 상⋅하류 3.13㎞ 전역에 걸친 하자보수가 내년 상반기 완료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창포 등 1만 본에 이르는 수생식물이 식재되는가 하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앙호수는 바닥까지 준설해 연꽃 등으로 장식하게 된다.

▲ 미사 호수공원     ©시티뉴스

하남시 망월천TF팀은 표면취수 방식을 도입하는 물순환시스템 개선과 관련 100m 이르는 관로의 추가설치를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9월 중 허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관로설치에 따른 설계는 완료, 관련부서 및 LH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하천점용허가가 나오면 2020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상류구간(아이테코~우리들교회)은 7월 말까지 하자보수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으며 중앙호수가 있는 하류구간은 LH가 장마 등 우기를 지나 정비공사에 착수키로 해 10월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앙호수의 경우 뻘이 쌓여 있는 바닥 전체를 준설, 골재포설과 함께  석축 보수와 배수로 정비 등을 병행키로 해 호수 전체가 탈바꿈하게 된다. 

또 호수에는 올해 연꽃식재를 할 예정이었으나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준설공사에 들어가는 문제로 내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준공 직후 연꽃식재 및 주변 환경정비에 착수키로 했다.

망월천 TF팀 관계자는 “망월천 개선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하천점용허가에 따라 2022년 5월 경 망월천 수질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모니터링 용역에 들어가 이를 토대로 매년 수생식물 식재와 함께 수질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