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에서 19명에 이어 4일에도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틀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3일 연휴 마지막 날 발생한 19명은 작년 3월 5일 지역에서 첫 환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발생 최다 확자진자 수다.

특히 이천과 용인지역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광주시민들도 이 종교시설을 다녀오거나 교인들과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포읍에 거주하는 50대 남자 등 19명이 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4일에도 40대 남자 등 12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병상배정 중이다.

3~4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중 상당수가 최근 이천시 소재 Y교회 또는 용인시 수지 S교회를 다녀왔거나 교인과의 접촉 등에 의한 관련 확진자로 나타나 지역사회로의 2~3차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 방역당국이 경강선 경기광주역 출입구에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시티뉴스

여기에다 최근 들어 지역내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발생인원도 크게 늘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새해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면서 “요즘에는 사실 직장에 나가는 것조차도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광주시의 1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일-12명 △3일-19명 △2일-4명 △1일-3명 △12월 31일-4명 △30-2명 △29일-6명 △28일-5명 △27일-1명 △26일-9명 △25일-6명 △24일-15명 △23일-12명 △22일-9명  △21일-1명 △20일-2명 등 보름동안 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오전 10시 기준 광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448명이며 이중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120명, 격리 해제 323명, 사망자는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