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쌍령, 양벌, 궁평)과 관련, 최초제안자에 5%의 가산점이 부여돼 제3자 제안에 나서는 업체가 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3개 공원에 46개 기업에서 사업 참가 의향을 보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3개 공원에 대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지난 12월 23일 사업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쌍령공원-16개, 양벌공원-15개, 궁평공원-15개 기업에서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이들 기업으로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4~5월 중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안에 대한 심사는 지난번(2018년 12월 14일) 중앙·송정공원민간특례사업과 같이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등이 결합된 심사단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쌍령, 양벌, 궁평공원은 일몰제(2022년 5월) 적용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2월 중 3개 공원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해 늦어도 5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2단계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쌍령근린공원(쌍령동 산57-1번지 일원/511,930㎡)과 ▲양벌근린공원(오포읍 양벌리 산127번지 일원/272,497㎡) ▲궁평근린공원(도척면 궁평리 산3-1번지 일원/249,540㎡)을 대상으로,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70%를 공원으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 하고 나머지 30%는 주택건설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공원 3곳의 총 사업비는 1조 4600억원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