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광주에서도 가정 등 일상 공간에서의 접촉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올 3월 5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10월 30일까지 156명이던 확진자는 12월 10일 현재 30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지난 10월 SRC재활병원의 집단발생 이후 잠잠하던 코로나19는 11월 25일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보름동안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최근 발생된 확진자는 대부분 가정과 친목모임 등 일상공간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2~3차로 전파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안동에 사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7일 동호회 회원 8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모임을 통해 2차로 집단 감염이 이뤄졌으며 기족으로까지 전파되기도 했다.

▲ 광주시가 12월을‘연말연시 코로나19 생활방역 집중 홍보의 달’로 정하고 생활방역수칙 홍보 강화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 시티뉴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진장하고 있다. 10일 확진된 B씨(쌍령동)와 9일 확진된 C씨(퇴촌면), 8일 D씨(탄벌동) 등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태우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 및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12월을 ‘연말연시 코로나19 생활방역 집중 홍보의 달’로 정하고 생활방역수칙 홍보 강화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기침·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가족, 직장동료, 친구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신속히 검사받기, 연말연시 각종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