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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회덕동 도로공사 중단 주민들 ‘분통’
교량 옹벽 높아 설계변경...1350m구간 확포장 15년째 진행
한근영 기자

광주시 회덕동 마을진입로 확포장사업이 십수년째 진행되는 등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마나 진행되던 공사도 수개월째 중단되고 있어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8일 회덕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도 31호선 2차구간(350m) 확·포장 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이지만 지난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는 도로공사 구간 중 설치해야 하는 교량과 옹벽이 높게 설계되면서 인근 주택과 건물들이 도로보다 낮아져 진·출입이 불편하고 빗물 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에 부득이 공사가 중단된 것.

 

시는 현재 설계를 일부 변경해 오는 11월부터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나 도로공사가 중단되면서 하루 수천대의 차량들이 공사장을 뚫고 다니면서 발생하는 흙먼지로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공사가 중단된 시도31호선     © 시티뉴스

 

 

회덕동 주민 A씨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로공사가 현재 중단된 상태로 흙먼지와 좁은 도로 이용으로 상당한 불편이 가중된 상태”라며 “이 곳은 1차구간서부터 수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도로가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량과 옹벽을 낮추기 위해 현재 설계를 변경하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는 회덕~회덕간 도로(시도31호선) 확포장사업은 당초 2005년 시작됐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설계변경, 보상지연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오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1차구간(275m)이 완료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2차구간(350m)을 시작해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진행 중이며 나머지 3차구간(700m)는 현재 토지 등 보상업무가 진행 중이다. 시는 2022년 2월까지 전 구간(1350m)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회덕동 마을은 십수년전부터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마을 진출입로가 좁고 굴곡이 심한데다 차량교행이 안되는 구간도 많아 도로확포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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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5:06]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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