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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동헌 “공적개발 능사 아니다”
컨벤션센터·호텔 유치...50% 공공임대주택 부정적 입장 밝혀
한근영 기자

민간특례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는 쌍령공원에 대해 임종성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역 정치인들이 일제히 민간개발을 중단하고 공적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쌍령공원을 비롯해 인근지역에 대규모 공적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그동안 LH와 협약을 통해 공적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민간개발로 돌아서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동헌 시장을 향해 “이해가 가질 않는다. 광주시 행정이 후진적이다”라며 맹비난 했다.

 

이후 소병훈·임종성 의원이 신 시장과 독대를 하며 공적개발의 필요성을 전달한데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도 민간개발을 철회하고 공적개발을 해야 교통망이 개선될 수 있다며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지역정치인들이 신 시장을 향해 쌍령공원과 그 주변에 대한 공적개발을 촉구하고 있으나 신 시장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해 <시티뉴스>는 7일 신동헌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쌍령공원의 개발추진방식과 주변 공적개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신동헌 시장     © 시티뉴스

 

 

신 시장은 먼저, LH에서 쌍령공원 인근 양벌리에 구상하고 있는 공공택지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소견을 밝히고 있다.

 

LH는 일몰제 적용(2022년 5월 해지)이 다가오고 있는 쌍령공원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 양벌리 00일대 50만㎡(약 15만평)에 공동주택 수천 세대 건설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LH가 택지개발지역으로 특정하고 있는 양벌리00 일대는 광주시의 핵심지로 개발돼야 할 곳”이라며 “LH는 이 곳에 아파트 7천세대를 건설하고 그 중 5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인데, 위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그 곳은 아파트(공동주택)보다 주변 경관을 살려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을 유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면서 “주변 종합운동장과 수영장을 비롯한 체육공원과 로컬푸드복합센터가 연계된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은 물론 분당, 수지 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조성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신 시장은 또 “그 곳은 경강선 광주역이 바로 앞에 있어 향후 수광선이 연결되면 서울 등 대도시 사람들의 접근성도 좋고 경안천 주변 주차공간도 넓어 광주시의 가치를 높이게 되는 핵심지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쌍령공원 등에 대한 개발추진방식과 관련해서는 민간개발도 좋은 방식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공원을 예로 들었다.

 

신 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중앙공원이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했었다. 이후 진행되던 사업을 중단할 수 없어 추진하게 됐는데 제안자와 조율을 통해 우리 시가 원하는 시설들이 조성되는 등 명품공원(민간제안자 2600억원 투입)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왔다”면서 “민간제안사업을 통해 우리가 요구하는 공원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LH는 공원조성사업 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관심이 더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민간특례사업은 제안자에게 광주시가 원하는 그림을 어느정도 접목할 수 있다. 쌍령공원을 명품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고 싶다. 나무 몇 개 심고 산책로 몇 개 만들어 놓는 그런 공원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정치권에서 공적개발을 해야 철도 등 교통망이 개설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동주택 7천세대가 건설된다고 해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신설된다는 것에 100%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시장은 “주택건설은 LH가 맡아 하지만 철도 등 교통시설은 분야가 다르다. 광역교통망에 대한 구체적 정부의 계획 없이 택지개발에 무조건 응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쌍령공원 및 공적개발과 관련해 이 같은 속내를 털어 논 신 시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관련 부서장 등과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어떤 방안이 광주의 미래와 가치를 높이는데 최적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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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9 [13:58]  최종편집: ⓒ 시티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시민 20/09/10 [10:34]
시민의 의견은 어디러 가고 민간개발이네 공영개발이네 투명하게 합시다 수정 삭제
양벌시민 20/09/12 [13:42]
공적개발은 하되 쌍령공원은 빼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왜 꼭 쌍령공원이 포함 되야만 하는지 의문이네... 싸우지들 말고 양벌리 넓은 부지 활용해서 공적개발 하면 될텐데... 수정 삭제
광주고을 20/09/14 [14:08]
네~..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공적개발은 로드맵도 없구 단순히 국토부의 임대주택 확보를위한 광주시의 희생입니다. 사실 공적개발은 추진해도 10년이내에 착공도 못합니다. 타지역은 임대주택 유치안할려고 투쟁하는데..앞장서서 공공개발로 임대주택 유치한다구요..시장님 정확한 판단하셨습니다. 임대주택은 삼동지역 넓은땅을 이용하시고..수광선이나 빨리 추진하시길..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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