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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증 예정 시계탑 ‘예술성 없다’ 반려
라이온클럽 제작 기증 제안...시 조형물심의위원회 재심의키로
한근영 기자

광주라이온스클럽이 시계탑 조형물을 제작해 광주시에 기부하려 했으나 ‘조형물의 예술성이 떨어지고 시대흐름에도 맞지 않다’며 심의위원회에서 반려돼 난감해 하고 있다.

 

광주라이온스클럽은 올 5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념으로 5천만원을 들여 시계탑을 제작, 송정동 밀목3거리 교통광장(국공유지)에 설치한 뒤 이를 광주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계탑 설치장소에 대해 자체검토를 거쳐 가능하다는 의견을 클럽에 통보했으며, 최근 공공조형물이 될 시계탑에 대한 건립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대학교수 등 공공조형물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하나같이 시계탑의 디자인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며 반려한 것.

 

A심의위원은 “(시계탑이)조잡스럽다는 느낌이 있다. 미적 조형성이 거의 발휘되지 않았다”고 지적 했으며, B위원은 심지어 “작품의 신뢰성과 참신함이 있어야 하는데 이 조형물은 70년대 작품 같은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C위원은 “기부를 조건으로 공공조형물을 설치하는 공공조형물 미술정책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차라리 그 예산을 시에서 받아서 지역성을 감안해 설치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계탑은 80년대 이후로 철거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며, 편의시설로써의 기능도 떨어진다. 차라리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조형물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시는 이 같이 심의위원들의 반려 의견이 개진되자 라이온스클럽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안이 다시 오면 재심사를 갖기로 했다.

 

한편, 광주라이온스클럽은 시계탑의 디자인을 바꿔 재심사를 받을 방침이다.

 

김진승 회장은 “미술대학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현재 조형물의 디자인을 새로 하는 중”이라며 “디자인이 완료되면 다시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조형물로 시계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심의위원들이 다음 심사에서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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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7 [15:04]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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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쓰고 하늘보기 20/01/21 [13:07]
그 비용으로 차라리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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