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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제품(조류) 신안 철새박물관 전시
비오리 등 43종, 신안군→하남시에 동박새(조각) 7점 무상기증
고승선 기자

하남시 지하 수장고에서 보관 중인 박제품 중 비오리와 괭이갈매기 등 43종 43개체가 신안군 철새박물관에서 전시, 20년 만에 빛을 보게 된다.

 

시는 신안군에 이들 박제품을 2년간 무상으로 임대(연장가능), 환경교육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신안군 흑산도의 대표 조류인 동박새 7점이 디오라마(투시화 또는 소형 입체 모형에 의한 실경) 조각으로 만들어져 하남시에 무상기증, 유니온타워 1층 홍보관에서 전시된다.

 

신안군은 철새박물관 내에 별도의 ‘하남관’을 설치, 조류 박제품 43종을 전시한다는 방침 아래 하남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양 자치단체의 조류 박제품과 조각 교환전시는 작년 9월 자매도시 협약체결 당시 환경전반에 대한 교류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

 

특히 지난 1999년 하남시에서 개최된 환경박람회 당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박우량 군수가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외국에서 밀수입해오다 관세청과 검찰청으로부터 압수된 박제품을 환경부로부터 기증 받아 이들 박제품의 활용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데 기반하고 있다. 

 

▲ 유니온타워 홍보관에 디오라마 형태로 전시된 조류 박제품들     © 시티뉴스

 

시 관계자는 “철새박물관에 우리의 조류 박제품을 임대하고 신안의 동박새를 기증받기 위한 제 조건(파손 방지 등)들을 협의하고 있다”며 “2∼3월 중에는 조류 박제품들이 신안 철새박물관에서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하남시에 무상 기증될 동박새는 현재 조각품 제작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유니온타워 홍보관에서 황조롱이 등 12종 16점을 1차 전시하기 시작한 하남시는 올해에는 흑산도 동박새 7점과 함께 마도요와 청호반새 등 15종 18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청 지하 수장고에는 육상⋅해상⋅조류⋅기타(상아, 곤충표본, 나비 등) 101개 품종 849점의 각종 박제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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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3 [10:53]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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