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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항일운동기념탑 건립 ‘중복투자’
5억 투입 12월 건립...경안근린공원 ‘3.1운동기념탑’과 중복사업 지적
한근영 기자

광주시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5억원을 투입, 남한산성에 ‘항일운동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안근린공원에 있는 ‘3.1독립운동기념탑’과 중복되는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 3.1운동과 의병전쟁의 중심지면서 연간 320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남한산성(산성리 234-1 일원)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건립키로 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았으며, 올 5월 추경에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작품도안을 공모키로 했으며, 경기도에 토지사용에 따른 협의를 거쳐 올 12월까지 기념탑을 건립한다는 것.

 

▲ 광주시가 경안근린공원 내 건립된 3.1독립운동기념탑 제막식(2012년 3월 1일)을 갖고 있다.     © 시티뉴스

 

 

그러나 시는 이와 비슷한 성격의 ‘3.1독립운동기념탑’을 지난 2012년 3월 경안근린공원 내 건립, 중복투자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시에도 시는 작품공모를 갖고 사업비 4억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시는 해마다 3.1절이면 이 곳에서 기념행사를 가져왔다. 기념탑을 둘러싼 벽변에는 광주에서 일어난 3.1운동사가 자세히 기록돼 있다.

 

시민 박모씨(경안동)는 “경안동에 3.1기념탑이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 5억원을 들여 또 다른 곳에 기념탑을 건립하는 것은 유사 중복사업으로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남한산성이 의병운동이 있었던 곳이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고 관광객을 생각했더라면 그때 3.1기념탑을 남한산성에 건립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이처럼 중복사업이라는 지적에 대해 시는 광복회의 건의와 공모사업에 당선돼 추진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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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9 [15:38]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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