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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만남광장 ‘복합환승센터’ 확대 필요
<기획진단> 신도시 개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완료 선행돼야
고승선 기자

‘하남교산’ 제3기 신도시 개발(649만㎡) 발표는 폭발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시전문가들 사이에서 ‘중부고속도로 상 만남의 광장을 축으로 남북에 위치한 천현교산 일대를 하남시의 핵’으로 평가해 왔기 때문이다.

 

‘춘궁동 천지개벽’으로 회자되고 있는 제3기 신도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일환으로 발표된 ‘하남교산’은 종전의 미사⋅위례⋅감일지구와는 격을 달리하고 있다. 보금자리정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신도시 개발이다. 같은 특별법으로 추진되기는 하나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문제는 신도시 개발에 있어 필수조건 중 하나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될지 또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 실효성을 담보하고 있는 것인지는 솔직히 말해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시티뉴스>는 정부의 ‘하남교산’ 신도시 발표 직후 이 분야 전문가들을 상대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과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제반 사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시티뉴스

 

정부는 신도시 발표와 함께 가장 중요한 광역교통개선대책(안) 6가지를 내놨다.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서울∼양평고속도로 부분확장비용 분담 △하남IC∼상사창동IC(5㎞) 도로신설과 하남IC 개선 및 상사창동IC가 신설 △신팔당대교 신설(1.7㎞)과 선동IC 개선 및 올림픽대로 확장(1㎞) △황산∼초이간(2.2㎞) 도로와 동남로(보훈병원) 연결도로(4㎞) △BRT 신설(하남시청∼사업지간 5㎞)이 주요 사업내용으로 한 대책(안)이다.

 

첫째, 6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서는 하남의 핵으로 꼽히는 ‘만남의 광장’에 대한 활용계획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말은 3호선 역사가 인근에 들어서기는 하나 중부고속도로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라는 점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요충지인 ‘만남의 광장’에 3호선 역사를 신설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국가기관인 ‘복합환승센터’로 확대, 현재 서울 강변역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터미널 기능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의 춘궁동사무소 앞을 통과해 서울 보훈병원 간 4㎞ 연결도로인 동남로 신설 보다는 ‘만남의 광장’ 역사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IC와 직접 연결되는 서남로의 직선화 계획이 더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동남로 연결도로는 보훈병원 옆에 위치한 폭 20m에 불과한 중로1류와 연결되는 것에 불과해 광역도로로서의 기능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둘째, 사업지구에서 성남시를 연결하는 하남∼성남 민자도로 신설 필요성 문제를 들었다. 이는 하남IC∼상사창동IC간 5㎞ 도로신설에 그치지 않고 상사창동 IC 구간에서 남한산성을 터널로 뚫어 단절돼 있는 하남과 성남을 직결하는 교통망을 추가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현재 춘궁동사무소 앞을 통과, 감북동을 잇는 4차선 지방도로를 광암정수장 앞까지 6차선으로 확장하는 문제도 하남시가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로 꼽았다.

 

▲ 신도시 개발의 중심축이자 도시전문가들 사이에서 '하남시의 핵'으로 평가 받아왔던‘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축으로 한 남북 일대.     © 시티뉴스

 

광역교통개선대책 이외에 신도시 개발에 따른 선행 문제들도 제시됐다.

 

첫째, 국가사적 및 천왕사지 유적 등 주요 유적지를 훼손지 복구사업지구로 지정,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춘궁동이 국가사적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의 보물창고라는 점에 입각, 개발에 앞서 역사박물관 등을 통해 사전에 지표조사 등을 실시해 유적지를 중심으로 훼손지 복구용지로 보존하자는 취지다. 미사와 위례⋅감일 지구와는 달리 계획단계부터 역사문화에 대한 가치를 우선 다루자는 얘기다.  

 

둘째, 부천 중동신도시 사례가 보여주듯 신도시 개발에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적극 나서 개발 구획을 나눠 정부(LH)와 하남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다.

 

셋째, 신도시와 연접해 있는 기존 구도심과의 단절 방지다. 이를 위해 가로망 확충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점이다.

 

넷째, 사업지구 내 대규모로 분포해 있는 물류창고(축사)가 재정착 할 수 있도록 물류시설 전용단지 조성이 적극 검토돼야 할 문제로 제시됐다. 송파구 가든파이브 사례처럼 첨단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입주권을 부여해 이들이 하남시에 재정착율을 높이자는 차원이다.

 

다섯째,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필요 기간시설인 제2의 친환경기초시설과 열병합발전소 등의 입지선정 문제다. 집단민원 발생이 불가피한 사안으로 사전에 충분한 시민공감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해야 뒤탈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전조치다.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 개발 발표와 함께 가장 주목됐던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중 가장 중요한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관련된 문제다.

 

여기에는 3호선 연장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문제가 숨겨져 있다. 향후 3호선 운영비 전액을 하남시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3호선이 도시철로라 정부가 운영비를 부담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며 “그러나 협의를 통해 LH가 운영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으나 이에 대한 확실성은 미지수다.

 

운영비를 하남시가 부담해야 할 경우 3호선에만 연간 12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돼 5호선까지 합산 할 경우 연간 300억 원에 이르는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구조를 낳게 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3호선과 5호선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하남시가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5호선은 당초 미사강변도시까지 놓기로 했던 것을 시민들의 요구로 검단산 입구까지 연장, 연장 구간에 대한 운영비를 하남시가 부담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으나 3호선은 신도시 개발의 필수조건인 만큼 아무리 서울도시철도라 해도 정부(LH)가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게  이 같은 지적의 골자다.

 

이는 정부와 함께 ‘하남교산’ 신도시 개발에 협의를 한 하남시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정부의 신도시 발표 당일인 1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상호 하남시장이 공동 작성한 ‘하남공공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문’ 내용이다.

 

장관과 시장은 합의문 2항에서 ‘교통개선대책은 입주 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상호 노력하고 하남시는 인허가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하남시가 정부를 상대로 입주 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높이 살만한 일이기는 하나 좀 더 구체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주 후 현재까지 교통대책이 진행 중에 있는 미사강변도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교통개선대책은 입주 이전까지 완료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상호 노력하고 하남시는 입주 전 교통대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을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합의문을 작성했어야 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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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1 [13:13]  최종편집: ⓒ 시티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고골인 18/12/21 [13:34]
천지개벽이 아니고 날벼락이다 현지주민들의 의견은 들어봤는지 백주 대낮에 사유재산을 강탈당하기 일보직전인걸~ 왜 하남시에 많은 땅을 헌납하냐고~이 미친분들아~ 걍 냅둬~ 수정 삭제
천현주민 18/12/21 [16:46]
신도시로 가지 못할텐데 왜 이런 추정을 하는 것인지? 시민들의 반대에 직면하여 흐지부지 된 감북동을 이어 받아 신도시 취소 운동을 실시해야함. 주민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고 이에 대한 반영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시장을 심판하여야 한다. 새해에는 신도시 반대운동의 현수막과 깃발을 걸고 천현, 교산, 하사창동, 상사창동 주민들은 일어납시다. 주민들을 위하라고 선출된 시장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 주민들에 대한 대책도 없이 노력만 한다는 허울좋은 말은 믿지 않는다. 노력은 했으나 법이 이러니 참으라고 할 것이 뻔하다. 대책도 없이 평생을 일군 고향을 똥값을 받고 강제로 쫓아내는 시장은 하남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주민을 위하는 시장이라면 이러한 짓을 할리가 없을 것이다. 대책도 없이 수용하고 방법을 찾겠다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 같다. 언론은 마치 하남은 찬성하는 것과 같이 보도 하고 있지만 이를 반드시 뒤집고 사실을 알릴 것이다. 수정 삭제
알파 18/12/21 [17:34]
새로운 신도시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니 현지인 분들과 원만히 상의하고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수정 삭제
상산곡동 18/12/21 [18:17]
서울~양평고속도로 상산곡ic도 이번 신도시 교통계획에 우선 적으로 반영되어야 함니다 수정 삭제
검단산산신령 18/12/21 [20:49]
고속 직행버스 터미널을 맹글어서 양평 이천 성남 광주 신속이동허구 중부 내륙 고속철 거제도 단양충주 여주 이천 광주서울 고속철 연계수송체계 버스 터미널에서 서울로 지하철 요로쿠럼 맹그는거영 강변역 일부를 흡수 혀서 강원권 충청권 경기권의 교통요지 사통팔달 전라경상 고속버스 출발지 그러믄 지역상권 늘어나구 일자리 늘어나구 그머싱가 옛날 마장동 터미널처럼 북적거릴것이구먼 접근이 용이하믄 시간단축 되거덩 강변터미널에스 꺼꾸러 올필요 없응게렁 만남의광장 주변 교통 요충지 멋져버리겠구먼 수정 삭제
북극성 18/12/21 [22:44]
천,교,항 이여! 이 세상은 일방적인 세상이 아닙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절대로 파낼 수 없습니다. 살아 남읍시다. 택시기사님 고 김용균님 뒤를 따라서 힘냅시다. 먼저 오, 현재 김, 반성하라! 각성하라!취소 하는게 어떨까? 수정 삭제
고선생 18/12/21 [23:03]
뭘 하든 빨아 주느라 고생이 많아 고선생 물도 잘타고... 좋것어... 수정 삭제
하남시민 18/12/22 [12:50]
이번기회에 동서울 터미널을 만남의광장옆으로 옮기자~ 통게이트 이름도 동서울 톨게이트이고 좋네그려 유동인구 증가로 하남시도 좋고 3호선을 많이 이용할것이니 지하철 유지에도 좋을것이다. 수정 삭제
시민우롱 18/12/24 [12:43]
수석대교 반대한다는 미사지구 사람들에게는 부시장을 포함한 TF팀까지 꾸려서 대응하고 교산지구 신도시 지정에 반대한다는 주민들에는 어떠한 대응도 안하는 안일한 하남시와 하남시장을 규탄한다. 도대체 천현동, 교산동, 하사창동 등 원주민들을 뭘로 알고 있는 것인가? 김상호 시장은 하남 출신이라면서 아주 하남시민을 호구로 아는 처사를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과연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뭘하겠다는 것인지? 반대를 잠재우기 위해 눈속임을 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대책도 없이 대책을 논하고 반대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도 보살피지 못하는 시장은 사퇴하시기를 청원하는 바이다. 수정 삭제
천현주민 18/12/25 [08:54]
그린벨트밖에없는황무지가 신도시로 만들어진다는데 반대할사람이 누가있겠소. 다만 큰 도로들 외에 실핏줄같은 도시계획도로망을 하남시가 먼저 나서서 착공해준다면 더할나위없는 제2의 강남이 될것을 확신하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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