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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역세권부지 광물(고령토) 다량 매장
토지주 소유권 주장...착공 앞둔 광주시·경기공사 난색
한근영 기자

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으나 사업부지 지하에 광물자원인 고령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토지주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토지주 A씨는 11일, 광주시 역동 169-15 일원 광주역세권개발사업 부지 내 광물자원인 고령토가 수만톤에서 많게는 수십만톤이 매장돼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광물자원으로 인정할 만한 성분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 역세권개발 사업부지내에서 채굴된 고령토     © 시티뉴스

 

 

A씨는 “광주역세권 개발부지는 대부분 논으로 이용돼 왔는데 예전부터 땅속에서 붉은색의 녹물이 솟아나왔다”면서 “땅속 철분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성분분석을 해보니 철분과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고령토가 땅 속 3m 깊이에서 넓게 분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최근 광주역세권 개발구역 부지인 역동 170-6 일원 4곳에서 시추를 통해 고령토를 채취했으며, 성분 분석표를 토지주 A씨에게 전달했다. 이 곳에서 채취된 흙은 한국세라믹기술원에도 보내져 성분분석을 한 결과 양질의 고령토인 것으로 밝혀졌다. 

 

▲ 시굴 채취를 하고 있다.     © 시티뉴스

 

 

고령토는 청자나 백자 등 고급 도자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료로, 이곳에서 채취된 고령토는 검정색을 띤 양질의 광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

 

역세권 개발구역 내 토지에서 광물이 발견됨에 따라 A씨는 광주시와 경기도시공사측에 광물 소유권을 주장하며 채취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A씨는 “토지보상은 재결까지 이뤄졌다 하더라도 지하에 매장된 광물하고는 별개로 본다는 보상규정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지하 3m 아래로 형성된 검은색의 고령토     © 시티뉴스

 

 

이처럼 역세권개발부지 내 다량의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여 토지주들이 집단으로 소유권과 함께 발굴 채취를 원할 경우 역세권개발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광주시와 경기도시공사도 난감해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모두 끝났고 소유권 이전도 마친 상태”라면서 “다만, 광물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도 있다. 채굴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양쪽이 법적인 규정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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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1 [18:2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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