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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폐쇄된 고산~목동 “연결해 주세요”
주민들 100m 거리두고 7km나 돌아 불편...700명 연서명
한근영 기자

오포읍 고산2리와 목동을 잇는 도로가 폐쇄돼 주민들이 수km나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목동주민들에 따르면, 광주시 목동에서 고산2리로 산을 넘어 직선으로 이어진 도로가 있었으나 4~5년전부터 폐쇄돼 7km나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

 

목동주민 김모씨는 “목동~고산리 도로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존재해 있었으나 2013년경부터 폐쇄돼 다닐 수가 없게 됐다”면서 “길이 막히는 바람에 100여m 거리밖에 안되는 고산리를 태전동을 거쳐 7km나 돌아가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 도로는 지적도상에도 도로로 표기돼 있고 국유지로 이뤄져 있으나 일부토지가 ‘조상땅 찾아주기’로 토지주가 나타나면서 소유권을 행사해 도로 중간이 폐쇄된 것.

 

다니던 길이 막히게 되자 김씨 등 목동주민들은 지난해 8월 700여명의 연서명과 함께 광주시에 도로연결을 요청을 했으며, 민원을 접수한 광주시는 국유지를 통해 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먼저 우수관로 등을 설치했으나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 흄관 설치만 돼 있고 도로공사가 중단돼 있다.     © 시티뉴스

 

 

목동 주민들은 “지난해 9월 오포읍사무소에서 보낸 공문서에는 ‘2016년 3회 추경에서 설계비 및 흄관설치비를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으로 2016년 11월말까지 흄관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2017년 당초예산에 잔여사업비 전액을 확보, 포장공사를 완료해 도로차단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회신해 왔는데 이후 아무런 진척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현장을 둘러 본 소미순 시의원은 “담당공무원이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 도로는 일제때부터 사용된 도로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에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주민들이 단절된목동~고산2리 도로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 시티뉴스

 

 

그러면서 소 의원은 “이 지역이 비도시계획구역이라 망정이지 도시계획구역이었다면 이 도로는 시도급 수준의 간선도로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는 비도시계획구역이라도 목동과 고산리 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보여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해 개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의원은 이어 “우선 현재 지적도상 좁은 곳은 노폭 2.3m에 불과하지만 우선 일부라도 개통해 주민들이 단절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광주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한편, 이 도로와 관련해 광주시는 사유지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이 중단된 것이라며 빠른시일 내 도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이 다닐 수 있게 4m 도로로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유지 승낙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체된 것”이라면서 “조만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토지매입을 한 뒤 늦어도 2019년 초까지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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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6:4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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