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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드여파 중국 즈보시와 교류 중단
학생들 여름방학 홈스테이 취소...파견공무원도 조기귀국
한근영 기자

사드문제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과의 국내교류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에도 불똥이 튀어 14년간이나 이어오던 자매결연마저 끊어지게 됐다.

 

광주시는 매년 7~8월 여름방학이면 관내 중·고생들과 중국 즈보시 중·고생들이 양국에서 일주일씩 홈스테이를 하며 체육 및 공연 등 문화교류를 통한 우의를 다져왔으나 올 여름 청소년문화교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 즈보시 측에서 광주시에 일정 취소를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즈보시에서 올 초 광주시와의 교류중단을 요구하는 문서를 보내왔다”면서 “올 여름 학생들의 문화교류 일정은 취소했다”고 말했다.

 

중국 즈보시는 앞선 지난해 11월 광주시에서 근무하던 파견공무원을 자국으로 귀국시킨데 이어 즈보시에 파견 갔던 광주시 공무원도 지난해 12월 조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교류 10주년을 맞아 조억동 시장이 즈보시를 방문한 2013년 당시 모습     © 시티뉴스

 

 

민간 체육교류도 잠정 중단됐다.

 

광주시와 즈보시는 매년 생활체육인들 20~30여명씩 양국을 오가며 체육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왔으나 올해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시에서 탁구와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즈보시를 방문해, 올해는 즈보시에서 광주를 방문할 차례이나 일정이 모두 취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드 보복여파로 14년간 이어져 오던 광주시와 즈보시간 상호 우호협력관계는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광주시와 즈보시는 지난 2003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해 14년간 청소년 교류는 총 399명, 공무원 교환근무 즈보시 9명과 광주시 6명, 각 도시의 도자행사시 상호 대표단 교차방문 및 각 도시의 재난발생시 상호 지원사업 등이 이뤄져 왔었다.

 

한편, 광주시는 향후에도 즈보시와의 자매결연 도시로 관계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현재 양 도시간 우호관계를 갖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및 필리핀 뱅켓 주(州)와 올 9~10월 경 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사할린 대표단은 지난 5월 광주시를 방문, 두 도시간 서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긴밀한 교류방안을 논의해가자고 의견을 나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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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7 [15:48]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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