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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월3리 마을 이장이 두명(?)
“기존 이장 인정 못해”...K씨로 재선출 초월읍에 임명 촉구
한근영 기자

마을 기금운용에 문제가 있다며 기존 이장을 제외시키고 새 이장을 선출하는 등 주민들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초월읍 지월3리는 지난해 말 마을 대동회를 통해 A씨가 이장으로 선출됐으나 대동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주민들이 최근 이장을 새로 선출해 초월읍에 공식 임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 B씨 등에 따르면, 지월3리 주민들은 지난 6월 24~25일 마을주민 133명이 투표에 참가해 단독으로 출마한 K씨가 122표의 찬성표를 받아 이장으로 선출됐다는 것.

 

주민 B씨는 “마을 주민이면 누구나 이장을 선출할 권리가 있고, 이장에 출마할 권리도 있는 것”이라면서 “지월3리는 대동회에 가입돼 있는 사람만이 이장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다. 이는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이장은 한전 보상금 등의 사용내역이 마을주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되고 있다”면서 “초월읍은 이번 지월3리 주민 122명이 찬성해 선출한 신임 이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존 이장이 사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초월읍은 난색을 표하며 기존 이장이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초월읍 관계자는 “기존 이장이 사임을 하지 않았고, 현재로써는 특별히 해임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새로 선출된 이장을 임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장을 새로 선출한 주민들은 오는 13일 초월읍사무소를 방문해 기존 이장을 해임하고 K씨의 이장 임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갖기로 하는 등 마을 이장 문제로 야기된 주민들간 갈등이 읍으로 확대될 양상이다.

 

한편, 지월3리는 2년에 한번 대동회를 통해 이장을 선출하고 있으나 대동대 회원이 20~30명밖에 되지 않아 대동회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당수의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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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2 [18:34]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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