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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물놀이시설 3곳 ‘기대 이하’
시의회, 예산심사 자리서 “제대로 된 시설 필요” 지적
한근영 기자

광주시가 올 여름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경안공원 등 3군데에 설치할 계획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중대물빛공원(중대동 241)에 설치돼 있는 분수대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워터터널(9개)을 설치하고 바닥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경안근린공원(경안동 4-1)에 설치돼 있는 분수대 바닥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계류시설을 설치한다. 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시설 옆으로 인공 도랑을 설치, 발을 담글 수 있도록 한 간이 물놀이시설이다.

 

시는 이와 함께 5700만원을 들여 곤지암 도자공원(삼리 624)에 워터 슬라이드, 에어수영장, 조립식수영장,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춘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같이 광주시가 올해 3곳에 걸쳐 물놀이시설을 설치할 방침으로 추경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로부터 예산 심사를 받는 자리에서 시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해광 의원은 17일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작년 물놀이시설 설치 예산을 심사할 당시 인근 성남이나 하남처럼 제대로 갖춰진 물놀이장을 설치하라고 예산을 삭감했던 것”이라면서 “이제 와서 분수대로 물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시의회와 시민들이 요구한 바가 아니”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물놀이장을 기대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것”이라며 영구적인 시설을 갖춘 물놀이장 설치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광주에는 제대로 시설을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이 없어 여름이면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하남이나 성남 등으로 '원정 물놀이'를 다녀오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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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7 [13:19]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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