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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태전지구 ‘전봇대’ 설치 우려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비용 놓고 한전과 시행사 이견
한근영 기자

태전지구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단지에 전기 배전을 하게 될 배전선로 공사가 지중화로 이뤄지지 않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광주시와 태전지구 힐스테이션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공사비용을 놓고 한전과 시행사측의 이견차로 인해 지중화 공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

 

18일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계약시 송전선로가 지중화로 이뤄진다고 해서 전신주 없이 모두 지중화로 되는 줄 알았다”면서 “배전선로의 지중화가 되지 않을 경우 태전지구 곳곳에 흉물스런 전봇대가 세워지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시행사측은 최근 한전을 방문,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비용을 5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한전측은 시행사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민간 분양단지는 개인설비에 포함돼 시행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배전선로를 지중화로 하려면 다른 공사가 더 진행되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배전선로 공사비를 놓고 시행사측과 한전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진행이 되지 않자 입주예정자들은 광주시의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단지 아름다운 거리에 전봇대가 웬 말이냐”면서 “송전탑 지중화 작업과 병행하는 만큼 광주시가 나서 비용의 부담을 절반씩 나누도록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입주예정자들의 이 같은 민원이 지속되자 18일 한국전력과 시행사측에 지중화사업이 이뤄지도록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태전지구는 태전동 100번지 일대 힐스테이션를 비롯해 e편한세상, 아이파크, 효성 등 5개 시행사가 공사 중이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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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18 [19:26]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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