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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안천브릿지’ 기탁금 '보류'
기부심사위,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수탁 재심사 결정
한근영 기자

<속보> 우방 이이유쉘(오포읍 양벌리)이 ‘경안천브릿지’ 건설을 위해 광주시에 사업비로 내놓기로 한 기탁금이 일단 심사위원회에서 보류됐다.

 

광주시 기부심사위원회는 18일 오후 긴급 소집을 갖고, 우방 이이유쉘에서 사업비로 내놓기로 한 40억원 중 1차로 2억6천만원의 기탁금을 놓고 논의를 가졌으나 세부적인 사업계획 없이 수탁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심사를 일단 보류키로 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 관계자는 “우방에서 기탁하겠다는 사업비는 자발적인 기탁에 해당되어 관계법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인도육교를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세부적인 사업비와 사업 규모 등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덥석 설계비만 받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보류된 이유를 밝혔다.

 

▲ 기부심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시티뉴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사업비가 얼마가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탁금을 받았다가 사업비가 모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사업의 타당성, 규모, 다리의 디자인 등이 나와야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고 기탁금에 대한 수탁여부도 판단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 ‘경안천 브릿지’ 사업이 가부결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시공사측에서 지나친 홍보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기탁금이 수탁된 것도 아니고, 브릿지 건설사업이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홍보물에 마치 다리가 건설될 것처럼 광고를 했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그는 또 “심사위원들은 시민들의 편의시설과 지역의 명물로 인도육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추후 생각지도 않은 시 예산이 투입되거나 하면 우방 아이유쉘에 특혜를 주는 꼴이 돼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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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18 [18:0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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