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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트레벨 건축전 도로개설 요구 진정
주민들, "도로개설 조건부 허가 이행" 공사중지 투쟁키로
시티뉴스

인근 도로폭이 협소해 도로개설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하남시 신장2동 519 일대 동양 트레벨(건축주 임두섭)이 도로개설을 뒷전으로 미룬채 공사를 강행, 인근 주민들이 도로개설을 촉구하는 연서명 운동과 함께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채비에 들어갔다.

 동양 트레벨 건축과 관련 도로개설공사를 요구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은 연서명에 들어간 진정서를 통해 "건축허가시 현도로와 연접해 일차선 도로를 확보한다는 조건부 허가를 받음에 따라 당연히 우선 도로를 개설한 이후 토목공사를 해야함에도 도로를 개설치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조건부 허가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또 "도로를 개설치 않은 상태에서 공사에 들어가 차량혼잡과 병목현상으로 신장2동사무소와 차량등록사업소를 찾는 민원인, 그리고 농협과 주택은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격고있다"며 "하남시는 공사업체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행정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또 "도로개설없이 공사가 계속될 경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과 함게 공사중지를 위한 시민투쟁에 나서겠다"며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 "건축허가 당시 폭 3m를 확보하라는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설계변경문제까지를 거론치 않아 사실상 도로개설은 불가능한 상태"라며 "도로개설을 요구하고 있는 인접 도로변은 4층 규모의 지하주차장 공사를 진행하고있어 도로확보를 하기위해서는 최소한 지하 4층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양 트레벨은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3만3천966㎡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로 지난해 4월 18일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시로부터 인근 도로 3m를 확보하라는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나 지하주차장에 대한 설계변경을 전제로 도로확보를 요구하지 않아 사실상 주민들이 주장하고있는 3m 도로개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선 기자> koss@c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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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2/27 [17:10]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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