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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벌초교 인근 폐건물 성범죄 우려
<신문고> 딸 가진 부모 심정으로 폐건물 철거해 주길
시티뉴스
지난 1997년 IMF 당시 부도된 후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S가구 공장(6개동)이 10년 넘도록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 인근 양벌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위험이 뒤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일대 주민 차모씨가 7일 광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를 통해 흉물철거를 요구한 내용이다.
 
양벌 초등학교 옆 폐건물 성범죄 악용이 우려됩니다. 철거해주세요 

2011년 7월 양벌리로 대주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약 5분정도 거리에는 양벌 초등학교가 있었고 저희 첫 재 아이는 1학년으로 전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초등학교 옆에 마치 폐학교와 같아 보이는 커다란 건물이었습니다.
 
아침만 되면 몇 백 명의 아이들이 세 개의 아파트단지에서 벌떼처럼 그 폐건물을 지나 학교로 이동합니다. 당시 중학생 성폭행 사건이 폐허가 된 공사지역 집에서 일어났었고 국회차원에서 그런 곳에 CCTV를 설치한다는 등 여러 가지로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야 아들만 있어서, 그리 문제될 것 없다 싶기도 했지만 딸 가진 부모들 입장에서는 그 폐건물이 성폭행과 같은 끔직한 범죄에 쓰일 수 있기에 많은 염려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려고 전화했더니 자기 관할이 아니라면서, 오포읍사무소로 전화하라더군요. 그래서 읍사무소로 전화해서 그 건물을 철거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전화 받는 분의 태도가 성의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더군요. 오히려 내가 누구며 내 전화번호를 요구했습니다.
 
충분히 그 폐건물이 끔직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을 설명했지만 제 건의 사항이 그리 전달되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는 어이없이 끝나 버렸습니다.
 
요즈음, 다시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텔레비전 뉴스를 도배하면서 최근에 읍사무소에서 성범죄 예방교육을 한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적 차원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학교 바로 옆에 거대한 폐교가 버티고 서 있는 상황에서 왜 그 건물을 철거함으로서 보다 근본적으로 범죄의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없애려는 노력이 없는지 안타깝습니다.
 
작년, 읍사무소 직원 분에게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만일의 경우, 그 건물이 범죄에 사용된다면 저는 분명히 제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신문사든 방송사든 말 할 겁니다. 제발, 딸 가진 부모의 심정으로 학교 옆에 있는 폐건물을 철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등교하고 퇴교하는 시간대에 오셔서 한번만 그 건물을 보신다면 참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실 겁니다. 철거 비용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철거비용 아끼려다 제가 사는 마을이 끔찍한 일로 저녁 뉴스의 중심이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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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10 [13:07]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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