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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일가상 3개 부문 시상식
일가재단, (농업)-김찬오 (사회공익)-델라 토레 (청년일가)-공감
고승선 기자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며 국민정신 계몽에 앞장섰던 고 일가 김용기 선생의 복민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 정희경)은 제20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 김찬오(72세, 새론영농조합법인 생산자회 회장), 사회공익부문 에디시오 델라 토레(67세, 필리핀 평생교육재단 이사장), 청년일가상 부문 공감(공익변호사그룹)을 선정했다.
 
재단이 수여하고 있는 일가상은 매년 농업ㆍ산업ㆍ사회공익ㆍ청년일가상 부문에 대해 아시아 전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수여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일가 김용기 선생은 한국전쟁 직후 하남시 풍산동 소재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워, 전 국민들에게 개척정신과 용기를 불어 넣으며 새마을운동의 불씨를 제공, 우리나라 정신교육의 뿌리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상인 막사이사이상 등을 수여받기도 했다.

재단은 올해 농업ㆍ사회공익ㆍ청년일가상 부문 등 3부문에 대해 수상자 선정하고 4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오유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2010년 제20회 일가상 시상식’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 내외 귀빈 등 약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 농업부문 수상자인 김찬오씨    © 시티뉴스
농업부문 수상자인 김찬오씨는 제주도 감귤 품종개발과 연구에만 50년 외길을 걸어오며  월동 비가림하우스 감귤재배 방법을 최초로 개발하는가 하면 너삼(풀)을 이용한 친환경농법 개발로 감귤 재배의 골칫거리인 깍지벌레 방제에도 큰 기여를 하는데도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사는 자신의 양심이며 흙의 정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그는  노지재배와 하우스재배사이의 생산이 안 되는 단경기(2월~4월말까지)를 없애고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후생증대와 농가소득증대 기여와 ‘백록향’(공동브랜드명 천혜향) ‘참맛존’ ‘한라향(세또미)’를 일본에서 도입, 제주실정에 맞는 재배기술을 확립하는가 하면 이를 브랜드화시켜 상표 등록을 하기도 했다.
 
또 소득증대를 통해 잘 사는 농촌사회 구현에 노력해온 그는 영농조합을 결성해 조합원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 라는 마음으로 그들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자신이 연구 개발한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친환경 인터넷브랜드 ‘초록영농조합법인’결성으로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망을 확대, 감귤분야 선도 농업인으로 신품종 개발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돼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에디시오 델라 토레씨는 필리핀 빈민교육 선구자로 평생교육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는 40년간 문맹퇴치와 빈곤탈출위한 헌신 봉사에 헌신해 왔으며 최저생계비 지원 등 빈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천사로 알려졌다.
 
▲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에디시오 델라 토레씨   © 시티뉴스
필리핀 사회활동의 구심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문해교육, 시민교육, 의식교육, 의지각성운동과 경제활동지원 등 빈곤탈출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대표적 인물. 또 자신이 세운 여러 단체의 리더로서 빈곤 퇴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여러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과 청소년들의 문맹퇴치 등 교육에도 주력해 왔다.
 
교육과 도시빈민문제, 생계를 위한 적극적 기술 습득, 공동체 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시민의식 양성을 위해 빈민조직화단체(PECCO), 해외필리핀노동자연합회, 민중교육기관(PEPE), 대안적 성인교육기관(ELF)등을 설립, 필리핀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계밀착형 지역개발활동에도 적극적인 봉사를 펴왔다.
 
특히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생활수입이 부족한 가정에게는 지방 정부와의 협의를 성사시켜 사회복지기금을 확보해 최저생계비를 지급 하도록 하는 등 필리핀 빈민들에게 희망의 전도사로 불려지고 있어 필리핀 농촌상황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사회공익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년일가상 수상자 공감은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비영리 공익변호사 그룹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권리를 찾는 것이 성공보수’라는 일념으로 여성, 장애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약자들의 대변자 그룹이다.
 
▲ 청년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비영리 공익변호사 그룹인'공감'의 변호사들    © 시티뉴스

한국 최초의 비영리 공익변호사 그룹인 공감은 지난 2004년 1월 4명의 변호사(염형국, 김영수, 소라미, 정정훈)가 공식적으로 문을 연 이후 황필규, 장서연, 차혜령, 박영아, 윤지영 변호사가 합류, 현재는 8명의 변호사와 2명의 간사가 일하고 있다.
 
공감의 영 파워 변호사들은 공익활동을 본업으로 삼고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중심으로 구체적 인권을 보장하고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의 경계를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공익기금과 후원만으로 공익관련 소송에만 전념하고 있는 로펌 동감은 일반적인 변호사의 평균수입보다 월등히 적은 보수지만 자부심으로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진정한 변호사들이다.  
 
특히 공감 변호사들은 무료로 소송을 대리하고 있어 수임료와 성공보수를 받지 않는다. 이들은 “소외된 사람들이 권리를 찾는 것이 성공보수”라는 자기고백에 당당히 서 있다. 때문에 여성, 장애인, 이주와 난민, 빈곤과 복지, 주민자치, 공익법 일반 등 큰 범주에서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활동하고 있어 청년일가상 부문 수상자로 엄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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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9/03 [09:39]  최종편집: ⓒ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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