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차관 민승규..2차관 하영제

농림1차관 민승규..2차관 하영제 농촌진흥청장에는 김재수 - 기자, 2009-01-22 오후 5:54:01     ▲ 민승규 제1차관    ▲ 하영제 제2차관   ▲ 김재수 청장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장수만 국방차관을 비롯해 차관급 6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차관급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번 차관급 인선은 측근과 전문가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국정 전반에 전파하기 위해 주요 자리에 `복심'들을 전진배치한 동시에 조직안정을 위해 내부 전문가를 대거 발탁시킨 것이다. 이중 농수산식품부 제1차관에는 민승규 농수산비서관이 자리를 옮기고 전문 관료 출신인 하영제 전 산림청장이 농수산식품부 제2차관으로,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농촌진흥청장에 발탁됐다. <프로필> 민승규 농림1차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오래 근무한 민간 농업 전문가. 일찍부터 '돈 버는 농업'과 '농업 ceo(최고경영자) 10만명 양병설' 등 농업의 산업화를 지론으로 펼쳐왔다. 수출 지향적 농업, 고부가가치 첨단 농업, 자본 집약적인 농업 등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다. 경제계와 농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금산에 벤처농업대학을 만들어 농업 경영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당시 재정경제부 국장이던 장태평 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개인적 관심으로 주말이면 이 학교에 들러 농민들과 토론을 하는 등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장 장관과는 개인적 친분도 두터울 뿐 아니라 mb 농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어 호흡이 잘 맞을 것이란 게 주변의 평가다. ▲서울(48) ▲동국대 농업경제학과졸 ▲일본 도쿄대 농업경제학박사 ▲농촌진흥청 경영관실 근무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농림부 양곡유통위원 및 농정평가위원 ▲경실련 환경농업실천가족연대 부위원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 <프로필> 하영제 농림2차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맥스웰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행정전문가. 그는 2002년 민선3기 경남 남해군수로 당선된 뒤 2006년 민선4기에 재선됐으며 제18대 총선에서 하동.남해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2007년 12월 사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해오다 산림청장에 발탁됐다. 당시 총무처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1983년부터 3년간 산림청 유통개발계장으로 근무한 것이 산림청 근무 경력의 전부여서 다소 의외라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 후 전체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을 보물산으로 가꿔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물산 프로젝트' 슬로건 아래 산림분야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자 산림분야에서 극복방안을 찾고자 지난해 3만4천여개이던 녹색 일자리를 올해 5만여개를 늘렸으며 오는 2013년까지 13만2천여개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는 남해군수 시절 남해군을 평생학습도시와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국제 건강도시로 부상시켜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인 인물로 평가받았으며 이 공로로 2007년 월간 '오늘의 한국'이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오늘의 한국을 빛낸 경영인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환경단체와 군민들의 반대에도 남해 스파＆골프리조트를 비롯해 대단위 조선단지를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스타일이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사교적이며 가족으로는 부인 박혜숙(51)씨와 1남1녀가 있다. ▲경남 남해(1954년생) ▲총무처 수습사무관 ▲산림청 유통개발계장 ▲내무부 행정계장.여론관리계장 ▲경남 거창군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교부세과장.민간협력과장 ▲경남 진주시 부시장 ▲남해군수 ▲산림청장 <프로필>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부 농산물유통국장과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거친 농정 전문가. 1996년 농림부 국제협력과장에서 시작해 유통정책과장, 식량 정책 과장을 거쳐 1999년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맡았다. 작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농정을 조율해왔다. 아이디어가 많고 부처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실장을 거쳐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농식품의 산업화에 관심을 가져와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이라는 농진청의 역할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 경북 영양(52) ▲경북고-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 경제학과-중앙대 경제학 박사 ▲농림수산부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농림부 식량정책과장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장 ▲농림부 농업정보통계관 ▲주미 참사관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식품환경신문